출판사 보도자료
상투적일지라도, 의미 있는 권선징악의 통쾌함!
권선징악(勸善懲惡)은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흥부전, 장화홍련전 등 우리나라의 많은 고전소설이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콩쥐팥쥐전 역시 권선징악을 주제로 다룹니다. 올바르고 마음씨 착한 콩쥐가 그와 대조되는 심술궂고 고약한 새어머니와 팥쥐에게 구박을 받다가, 결국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게 되지요. 그에 비해 새어머니와 팥쥐는 자신들이 한 나쁜 행동만큼 초라한 처지가 됩니다.
옛날부터 권선징악을 주제로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상투적이고 진부하게 받아들여지며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권선징악을 다룬 옛이야기에는 순수한 도덕적 가치와 통쾌한 감동이 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고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옛이야기는 보편적인 선과 악의 의미를 다루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선의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아이들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팥쥐에게 고통 받는 콩쥐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응원하게 됩니다. 콩쥐에게 도움을 주는 검은 소, 두꺼비, 새, 선녀님은 아마도 곤경에 처한 콩쥐를 이해하고 돕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음이 투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콩쥐가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았을 때 느껴지는 시원한 감동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선한 마음의 중요성을 알려 줄 것입니다.
“콩쥐”에게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프랑스 감성을 입히다
콩쥐는 프랑스에 사는 한국인 작가가 글을 쓰고, 프랑스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옛이야기 그림책들과 차별화된, 색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지요. 그림 작가인 마리 카유는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그래픽을 전공했고, 그림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와 만화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색감이 강렬하고 간결하며 그래픽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의 옛이야기가 프랑스 작가의 현대적이고 독특한 감성을 만나 매우 특별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옛이야기가 주는 정형화된 느낌을 깨뜨리고,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