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나는 언제나 옳은 것들을 지켜 낼 거야!
인종 차별에 대한 법을 바꾼 『나는 로자 파크스야』
로자 파크스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스토리 가운데 하나인 ‘버스 안 타기 운동’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자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작은 거인’이라는 표현이야말로 로자 파크스에게 딱 어울리는 별명일 것이다. 이 책은 어릴 적부터 또래에 비해 몸집도 작고 자주 아팠던 로자 파크스가 누구도 하지 못했던 큰 결단력을 가지고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사건을 대조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그 결단력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차별 대우로 인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행한 작은 실천들이 모인 결과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 시절에 네가 만약 흑인이었다면,
넌 단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받았을 거야.
넌 백인들과 같은 동네에 살 수도,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같은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같은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없어.
심지어 백인들과 같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실 수도 없지.
‘백인’이라고 쓰인 식수대는 백인만 쓸 수 있고,
흑인들은 ‘유색인’이라고 쓰인 식수대를 써야 했으니까.(8쪽)
난 ‘유색인’ 식수대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어.
차별을 받기보다 목이 마른 걸 참는 편이 훨씬 마음 편했거든.
엘레베이터도 마찬가지였지.
난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했어.(17쪽)
일상에서 차별을 받는 일은 너무나도 혹독한 일이다. 하지만 로자 파크스가 살았던 당시 흑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모두가 차별받아 왔기에 주눅 든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당당하게 똑같은 인간으로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시민권’의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미국 독립선언문은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태어났다고 쓰여 있었음에도, 흑인들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로자 파크스는 자신이 자라는 만큼 사회가 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차별적 현실을 바꾸기 위한 실천들을 해 나갔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누군가를 차별하는 일이 얼마나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인지 로자 파크스의 화나거나 우울한 얼굴 표정을 통해 느끼게 된다. 그리고 로자 파크스가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비켜 주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힐 때, 극적인 긴장감과 통쾌함도 느끼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 바꾼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이 이야기는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한 적 없는 변화가 한 사람의 일상 속 실천에서 일어나게 되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