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물어 온 박씨 때문에, 흥부는 기와집에 놀부는 초가집에 살게 되었어요.
형편이 뒤바뀐 흥부와 놀부는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마음씨 착한 흥부는 제비를 구해 주어서 상으로 금은보화를 얻었어요. 하지만 욕심 많은 놀부는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서 벌로 재산을 몽땅 잃고 말았지요. 그래서 부자가 된 흥부는 으리으리한 기와집에서, 놀부는 허름한 초가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흥부는 크고 넓은 기와집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어요. 위풍당당한 솟을대문을 지나 책을 읽거나 손님을 맞는 사랑채, 안주인이 거주하는 안채, 넓은 마당과 커다란 장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도 흐뭇한 마음으로 살펴보았지요. 놀부도 초가집을 이리저리 둘러보았어요. 가는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사립문, 볏짚을 엮어 만든 초가지붕, 좁은 부엌과 방을 살펴보며 놀부는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흥부네 기와집과 놀부네 초가집은 또 무엇이 다를까요?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온 흥부와 놀부를 따라 우리나라의 기와집과 초가집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고, 흥부와 놀부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재미있게 상상해 보세요. 또한 ‘통합 교과 연계 정보’에 실린 한옥의 구조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징물들을 살펴보며, 초등학교 통합 교과 〈우리나라1〉의 주요 내용을 미리 살펴보세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을 그리며 실제로는 무서운 호랑이지만, 어린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자 노력했다. 『안녕? 한다는 게 그만 어흥!』은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