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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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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아만 기미코와 사카이 고마코, 두 유명 작가의 아름답고 따뜻한 초록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땅을 짚어라’ 귀에 익은 줄넘기 노랫소리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니, 한 무리의 꼬마 여우들이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지 않은가…. 여우 이야기를 자주 다루는 저자가 이번엔 사람과 같은 이름을 가진 여우를 등장시켰다. 아주 즐겁게 웃는 여우들과 함께 환한 표정으로 줄넘기를 하는 표지의 여자아이 그림은 어떤 아이를 거기 넣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천진한 아이들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토끼를 따라 환상 세계로 들어간 앨리스처럼 이 책의 주인공 리에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가 여우들을 만난다. 여우와 이름이 같은 리에에게 여우들의 신이 선물을 내려 준 걸까. 그저 놀다가 깜빡 잊고 놔두고 온 줄넘기 줄을 찾기 위해 남동생과 함께 나갔던 것일 뿐인데, 아이들은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초록 숲에서 여우 무리와 한바탕 신나게 논다. 함께 놀자고 선뜻 권하는 여우, 자꾸 꼬리가 줄에 걸리는 여우에게 요령을 가르쳐주는 아이, 그들이 주고받는 따뜻한 마음이 읽는 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몸과 마음이 따끈따끈하게 데워지는 듯하다. 판타지 세계에 잘 어울리는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어찌나 딱 맞아떨어지는지 다 읽고 나면 마음과 몸과 옷에 온통 초록 숲의 나무 냄새가 배어 있는 것만 같다. 그런데 행복한 기분 뒤에 이상하게 가슴이 싸한 여운이 남는 건 어째서일까.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사카이 코마코는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일본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카이 고마코 선생님은 많은 어린이책을 쓰고 그린 그림책 작가입니다. 『아기여우 리에의 소원』으로 제9회 일본 그림책상을, 『금요일의 설탕』으로 2005년 브라티슬라바 세계그림책 원화전 금판상을, 『곰과 작은 새』로 제40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작품이 수상하였습니다. 『눈이 그치면』은 2009년 네덜란드에서 ‘은 석필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 베스트 10’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는 『별밤곰이 찾아온 날』 『나는 엄마가 좋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