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여행을 떠납니다. 배도 없고, 차도 없는 이 소년이 여행을 떠난 곳은 나무들의 나라였어요. 소년은 나무들도 숨을 쉬고,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아이는 휘파람으로 나무들을 길들이고, 나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나무는 소년에게 눈을 뜨고 그들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은백양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같이 다양한 나무들에게서 사람의 모습이 엿보이네요. 나무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춤을 추는 모습에서 나무와 아이가 나누는 교감이 전해지지요. 프랑스의 소설 작가 르 클레지오의 작품으로, 잔잔하게 감성을 깨우는 이야기입니다.
1939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1961년 에콜데보자르를 졸업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재능을 발휘하면서 광고와 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은 신비롭고 독창적인 착상과 연상과 중첩으로 가득 차 있으며, 놀라운 인물과 경이로운 풍경을 창조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