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유대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와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마고 제마크가 들려주는 유대 민족의 옛이야기. 동유럽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로, 행운의 요정과 불행의 요정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내기를 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행운’의 속성과 ‘말’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유대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고난을 겪으며 축적한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는 이 이야기는 영화와 연극, 노래로도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또한 독특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은 신비로운 이야기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어느 화창한 봄날, 행운의 요정인 마젤과 불행의 요정인 슐리마젤이 내기를 한다. 마젤이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청년인 탬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년으로 만들어 주면, 슐리마젤이 그 행복을 앗아갈 수 있는지를 두고 힘을 겨루기로 한 것. 단, 슐리마젤은 그동안 써먹던 비겁한 방법들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써야만 한다. 마젤의 선택을 받은 행운의 청년 탬은 일 년 동안 승승장구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탬에게 사자의 젖을 구해 오라는 부탁을 한다. 물론 탬에겐 마젤이 있기에 사자의 젖을 구하는 것쯤은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왕에게 사자의 젖을 갖다 바치는 순간, 마젤이 함께한 일 년이 끝나고 슐리마젤이 찾아온다! 가엾은 탬은 슐리마젤의 농간에 넘어가 왕에게 ‘개의 젖’을 구해 왔다고 잘못 고하게 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