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설화를 판화그림책으로 펴냈습니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들에게 천대를 받던 똥지게꾼은 귀한 것과 천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위해 속세를 떠나 자연에 묻혀 지냅니다. 자연은 똥지게꾼에게 그 해답을 줍니다. 깨달음을 얻은 똥지게꾼은 여전히 똥지게를 지지만, 더 이상 천한 사람이 아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성자가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정성을 담아 그린 목판화 그림은 주제와 잘 어우러지며 차분한 마음 가운데 깊은 사색을 이끌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