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마틴 주니어가 글을 쓰고 에릭 칼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가 우리말로 옮겨졌습니다. 갈색 곰, 빨간 새, 노란 오리 등 동물들에게 계속 말을 거는 형식의 글은 쉽고 간결하여 금세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형식의 짧은 문장을 반복하여 읽는 맛을 살려 주고, 다음 동물이 무엇일지 추측하게 합니다. 에릭 칼은 선명한 색의 그림을 큼직하게 실어 아이들의 눈과 흥미를 잡아끌지요. 즐겁게 따라 읽으며 동물과 색깔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 색색가지 아이디어로 빛나는 작가
1929년 미국 뉴욕 주 시러큐스에서 태어났고 여섯 살 때 독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청년기에 뉴욕으로 돌아가 상업 미술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저명한 교육자이자 작가인 빌 마틴 주니어의 요청으로『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해 25개 국에서 1,200만 부나 판매된『배고픈 애벌레』를 비롯한 많은 책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작가는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자르고 붙여서 밝고 유쾌한 그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아주 바쁜 거미』『아빠 해마 이야기』『퉁명스러운 무당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The Tiny Seed』『The Art of Eric Carle』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