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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201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지원사업 선정작 삽자루를 불끈 쥐고 세상풍파와 맞서온 손 이야기도 있고, 입 짧은 손자를 위해 읍내까지 가서 반찬거리를 사 들고 오는 손 이야기도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자식들 입에 음식 넣어주느라 바빴지만 이제 자신을 위해 고구마 껍질을 까는 손 이야기도, 야학에서 배운 한글로 출가한 딸에게 안부 편지를 쓰는 손 이야기도, 말주변이 없어 자식에게도 살가운 말 한 마디 못 건네고 영근 앵두가지를 꺾어 슬몃 내미는 손 이야기도, 사랑스런 외손녀에게 주려고 예쁜 꽃 한 송이를 따는 손 이야기도 있지요. 그 손들은 모두 평생 무엇이든 일을 하느라 움직여 온지라 지금도 ‘움적거려야만 맘이 가라앉는’ 부지런하고 정직한 농군들의 손입니다. 그 투박한 손, 그러나 따뜻하고 다정한 손들과 그 손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그림책이 되어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반가이 맞잡고 귀 기울여, 세대와 세대가 만나고 지역과 지역이 만나고 마음과 마음, 삶과 삶이 만나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경험해 보세요. *이 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충남 부여군 송정마을에서 진행된 ‘그림책 마을’ 만들기 사업 과정에서 그린이와 글쓴이가 보고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삶과 말씀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20180918_02_01.jpg 20180918_02_02.jpg 20180918_02_03.jpg 20180918_02_04.jpg 20180918_02_05.jpg 20180918_02_05[1].jpg 20180918_02_07.jpg 20180918_02_08.jpg 20180918_02_09.jpg 20180918_02_10.jpg 20180918_02_11[1].jpg 20180918_02_12[1].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일러스트레이션학교 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농촌 어르신들의 손을 들여다보고 잡아 보고 그림으로 그리면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오전에도 오후에도 손으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