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겉모습이나 잘못 전해진 이야기 때문에 생긴 동물에 관한 편견
인류는 전설이나 소설에 재미와 애환을 담아 이야기를 전해 왔어요. 그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우리 주변의 동물들은 사기꾼이었다가 악마나 마녀였다가 도둑이었다가 혹은 멍청한 게으름뱅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깜깜한 동굴에 살며 밤에만 활동하는 박쥐는 드라큘라 백작처럼 흡혈귀로, 몸집이 크지만 날지 못하는 타조는 겁쟁이에 부끄럼쟁이이고 멍청해서 위험을 느끼면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는 바보로, 하이에나는 외모 때문에 언제나 남의 사냥감을 훔치는 도둑이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동물로 취급했어요. 또 사람들은 돼지가 진흙을 묻히는 습관 때문에 더럽고 냄새나고 게으르다고 오해했고, 달밤에 울부짖는 늑대는 무시무시한 포식 동물로 피에 굶주려 포악하다는 선입견을 품고 바라보았지요.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부 다 사람들이 잘못 지어낸 것으로, 가짓수도 참 다양하고 왜곡된 내용을 보면 어처구니없기까지 할 정도지요.
선입견을 버리고 동물의 생태를 관찰하면 놀라운 세계가 보여요!
아득한 옛날부터 불운을 가져온다고 모두가 두려워한 검은 고양이는 마녀와 악령의 동반자이자 핼러윈의 상징이기도 해요. 하지만 검은 고양이는 사실 영리하고 장난기 많고, 또 주인이 잘 돌보기만 하면 충성을 다하는 동물이에요. 그리고 겁이 많고 무심하고 몹시 느리다고 알려진 코끼리는 알고 보면 시속 40킬로미터의 속도로 빨리 달리며, 더울 때 귀를 부채로 사용하고 또 기억력이 뛰어난 영민한 동물이에요. 상어도 바다의 괴물로 불리며 헤엄치는 사람을 간식거리로 꿀꺽 삼켜 버리는 식인 동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는 건 매우 드문 일로 매년 상어에게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는 1.5명에 불과해요. 뱀은 아무 경고도 없이 다른 동물들과 사람을 공격하는 사악한 동물로, 끈적한 피부를 가졌다고 알려졌지요. 그러나 모든 뱀에게 독이 있는 건 아니고, 뱀의 피부는 끈적하기는커녕 건조하고 비늘로 덮여 있어서 놀랍도록 부드러워요. 또 대부분 뱀은 사람에게 다가가기보다 피하는 쪽을 선택해요.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동물들에게 가진 잘못된 선입견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바로잡아요.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사랑스러운 눈길로 동물들을 바라보게 될 거예요.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차분히 동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아요. 지식은 물론 지혜로운 인생관도 덤으로 배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