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수줍은 새색시의 향이 스며 있는 그림책입니다. 시집가는 날, 새색시가 입었던 전통 혼례 복장이 책 양면에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한땀한땀 곱게 누빈 무명버선, 금봉황 새겨진 다홍치마, 연두 비단 저고리, 홍색비단 활옷, 옥 노리개, 공단 대대, 색색 구슬 달린 자주 비단 댕기, 진주 구슬 화관, 풀꽃문양 꽃신……. 모든 의복 다 갖춰 입고 연지곤지 찍은 새색시 나타나면 저기 가마도 보입니다. 정교한 무늬의 세밀한 그림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