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빵에 관한 독특한 상상이 빚어낸 환상동화
우주 과학자, 로봇 뚜띠가 지구의 밀가루에서 찾아낸 행복의 비밀
《뚜띠의 모험》은 뚜띠라는 우주 과학자 로봇이 빵을 통해 행복의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 이야기이다. 뚜띠는 자신이 살던 행성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우주의 눈을 맛보고 그 물질을 실험하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났다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그곳에서 빵을 만드는 한 할아버지를 만나 함께 빵집을 운영하며 우주의 눈, 곧 밀가루에 담긴 행복의 비밀을 알아낸다.
우주의 눈은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평화를 이어주는 소재이다. 하얀 가루로 묘사된 우주의 눈은 뚜띠가 지구로 오면서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로 치환된다. 그러나 밀가루가 곧 우주의 눈인 것은 아니다. 뚜띠는 할아버지에게 빵 만드는 법을 배우며 함께 빵을 만들어 팔게 된다. 그리고 빵집에 위기가 닥쳤을 때,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우주의 눈으로 빵을 만들어 판다. 이 과정에서 뚜띠는 비로소 하얀 가루의 가장 중요한 비밀을 발견한다. 우주의 눈은 밀가루에 사랑이 더해진 것과 동일한 물질이란 사실을! 이는 우주의 눈이 가져다주는 행복의 근원은 결국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며, 행복한 사람들이 평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힘도 사랑이라는 메시지이다.
한국 근현대사와 제빵산업의 태동기가
작가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만나 화려한 아트 북이 되다!
《뚜띠의 모험》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제빵산업이 시작되던 당시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빵이란 소재를 따뜻하게 그려낸 환상 동화이다. 작가는 대전에서 6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한 제과점의 이야기를 접하고 불현듯 ‘밀가루는 우주의 눈’이란 아이디어가 떠올리고 이 동화의 스토리를 구상해 냈다.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만큼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곳곳에 배치된 상징이나 비유를 통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지구에 불시착한 뚜띠가 난민선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에 의해 구조되거나, 할아버지와 함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정착하는 장면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가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풍부한 색감이 돋보이는 《뚜띠의 모험》은 디지털 화면에 손 그림을 입힌 듯 장난스럽고 재치 있게 표현된 아트 북이라 할 수 있다. 어린아이 그림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인 드로잉, 삼원색을 기본으로 촘촘하게 면을 채운 컬러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이루며 유년기의 감성을 자극한다. 과감한 공간 분할과 인물 배치, 선택과 집중의 미학이 돋보이는 그림에선 키치적이고 발랄한 팝아트적 면모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이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빵에 관한 따뜻하고 신비로운 그림책
한국의 역사적 배경과 한 제과점의 실제 이야기가 작가의 독특한 발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만나 우주적인 스케일의 환상적인 파노라마로 그려진 《뚜띠의 모험》은 오늘날 점점 넓어지는 그림책의 지평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뚜띠가 우주의 눈을 탐구하고 실험 여행을 떠나게 된 애초의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뚜띠가 친구에게 우주의 눈을 먹어보라고 권하던 마음, 할아버지가 난민선에서 뚜띠에게 먹을 것을 건네주고, 빵집을 함께 하며 뚜띠에게 빵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던 마음, 불에 타 폐허가 된 빵집에서 뚜띠가 할아버지를 위해 우주의 눈으로 빵을 만들던 그 마음들을 말이다.
Tutti(뚜띠)가 이탈리아어로 ‘모두, 전부’ 라는 의미인 것처럼 뚜띠는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사랑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로봇 과학자로서 우리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조각 따듯한 빵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뚜띠가 간절히 바랐던 평화로운 앙그미 별을 지금 우리의 눈높이에서 돌아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