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편견이 생기는지도 모릅니다. 시각장애인이 살아가는 방식을 들려주며 장애에 대한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도록 돕는 그림책입니다. 정기세일 마지막 날, 카타리나는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들은 모두 카타리나를 보지 못하는데, 시각장애인 마티아스와 그의 안내견 신디가 다가와 카타리나가 집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장애인들에 대해 갖는 추상적인 생각과 질문에 조곤조곤 대답해 주고 있지요.『내 다리는 휠체어』의 글·그림 작가가 같이 만든 책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나 시각장애인이 소리로 세상을 느끼는 장면들을 그림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1951년 독일 운터프랑켄에서 태어났다. 뮌헨에서 회화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무대 미술 일을 했으며, 80년대 중반 이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냄새 괴물 소동』『내 다리는 휠체어』『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