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똑같이 화나게 하고 싶은 마음, 내가 느낀 서운함을 그 사람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을 생생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무엇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지 텔레비전도 못 보게 하고, 친구도 데려오지 못하게 하는 엄마가 안나는 밉기만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엄마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요. 대신 아빠한테는 너무나 살갑게 안깁니다. 엄마가 고기를 잘라 주려는 것도, 재워 주려는 것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모두 거부하고 아빠만 찾는 안나. 그런데 안나의 마음이 정말 통쾌하기만 했을까요? 굵은 윤곽선의 선명한 그림이 생생한 감정을 잘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