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이 더 좋고 멋져 보인 적이 있었나요? 아기토끼 잭도 그랬답니다. 친구 밥의 꼬리처럼 동글동글하고 폭신폭신한 꼬리를 찾아 들판을 뒤지고 다니는 잭을 따라가 보세요. 울타리에 걸려 있는 양털, 늪가의 갈대도 폭신폭신 예뻐 보이기는 했지만 꼬리는 아니었지요. 꼬리를 못 찾은 데다 길까지 잃어 울고 있는 잭에게 달려와 꼭 안아 준 건 바로 아빠였어요. 그리고 잭 역시 엉덩이에 아주 예쁜 꼬리를 갖고 있음을 알려 준 분도 아빠였지요. 잘 살펴보면 좋은 건 항상 아주 가까이 있답니다. 곱고 따스한 파스텔 톤의 그림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