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세밀화에 바닷가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갈색말, 홍색말, 녹색말 등의 바닷말들은 생물들에게 꼭 필요한 산소를 뿜어내며 먹이가 되어 줍니다. 홍합과 굴이 물을 빨아들인 후 작은 먹이만 남기고 다시 뱉어내어 물은 더욱 깨끗해지지요. 좀더 단단한 껍데기로 갈아입는 게, 홍합의 부드러운 속살을 먹는 성게, 알을 보살피는 가시고기 등 바닷가 생물들의 생태가 흥미로워요. 하지만 유조선이 부서진 후, 바닷가의 생물들은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생명 스스로의 자정 능력으로 다시 푸르고 맑아진 바닷가의 모습을 보며 안심하는 한편 조심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