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동물을 이해하는 첫걸음, 동물 행동.
돌고래에게 관심이 많아지길 바라면서도 연구자들은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돌고래를 가까이 보려고 낚싯배, 고무보트 등을 타고 돌고래 무리를 쫓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거나 직접 수영을 해서 돌고래들에게 다가가려는 사람도 있고, 게다가 사진을 찍으려고 드론을 아주 낮게 날려가며 돌고래를 쫓기도 한다는군요. 돌고래가 호흡을 하기 위해 수면으로 자주 올라오고, 점프나 리핑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돌고래의 행동을 이해해야 돌고래를 위협하는 일을 사람들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구자들도 반드시 필요할 때가 아니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제돌이'에서 시작된 관심이 수족관에 갇힌 모든 돌고래로 이어졌고, 방류 돌고래는 최근 6년 동안 꾸준히 늘었습니다. 방류 돌고래들이 합류한 뒤, 제주 남방큰돌고래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바다에는 120여 마리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제목인 ‘저듸, 곰새기’는 ‘저기, 돌고래’라는 의미의 제주 사투리입니다.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들을 보고 반갑게 ‘저기, 저기!’ 할 때의 흥분과, 가능하면 사람과 거리를 두고 저기 저 바다에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인 제목입니다.
이 책과 함께 ‘저듸(저기)’에 있는 ‘곰새기(돌고래)’들을 연구자들처럼 멀찌감치서 지켜봅시다. 돌고래의 행동을 이해하며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