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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어요? 201651918440.jpg

책 내용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또는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사실 죽음은 순환하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고, 마냥 슬퍼할 일도 아니라고, 이 책은 이야기합니다. 그렇습니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함께했던 시간 속에 아름다운 기억으로 살아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거리는 작은 조약돌 속에도 숨어 있고, 무지개 속에, 새들의 노래 속에, 해님 속에도 있습니다. 할아버지 또는 떠나보낸 가족의 빈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질 때, 주위를 둘러보세요. 공원 벤치에 앉았다가 문득 눈길이 머문 나무 열매, 흙 위에 그림을 그릴 때 주워 드는 마른 나뭇가지, 기분 좋은 바람과 햇살…… 할아버지는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슬며시 다가와 우리를 미소 짓게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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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곁에 없는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아이가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할머니, 우리 할아버지는 하늘로 올라갔어요?” 할머니는 손자의 물음에 다정하게 대답합니다. “응, 할아버지는 하늘로 올라갔어.”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할아버지는 구름이 되었어요?” “응, 구름이 되었을 거야.” “비도 되었고요?” “그래, 비도 되었지.” “그럴 줄 알았어요. 비에서 할아버지 냄새가 날 때가 있어요.” 어린아이에게 가족의 죽음에 대하여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같은 고민을 해 본 적 있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와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할아버지는 별이 되어 빛나고, 싱그러운 꽃으로 피어나고, 나무가 되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초록빛 바다가 되어 손자를 부드럽게 안아 줍니다. 멀리 그리스에서 한국 독자를 찾아온 이 그림책 속에는 지중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이토록 가볍고 화사하고 아름답게 그려 낸 작가의 솜씨가 놀랍습니다. 여기에 한 편의 시와 같은 아이와 할머니의 다정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어느새 마음은 촉촉하게 젖어 있고, 입가에는 살포시 미소가 번져 있을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Mariona Cabassa  
바르셀로나의 마사나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삽화를 공부했으며,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도 공부했습니다. 조각과 삽화 공동 전람회에 참여했으며,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활동했습니다. 현재 마리오나 카바사는 여러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Bloblo』『Claudia Y EL Toro』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