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어린이에게 라틴어가 필요한 이유
우리는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삶의 중요한 가치와 지혜를 배워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위기와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돌아보며 현재 삶에 적용해볼 수 있지요.
『어린이 라틴어 수업』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을 남긴 고대 로마 사람들이 사용하던 언어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고대 로마는 유럽과 중동 지역 등 주변 나라로 영토를 넓히며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나라를 발전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 고난과 행복을 겪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지요. 이 책은 고대 로마인들이 말과 글로 남긴 깨달음을 전하며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라틴어 문장에 담긴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악법도 법이다’, ‘브루투스 너마저’ 같은 익숙한 문장부터 조금 낯설지만 뉴스와 신문에서 자주 인용되는 ‘카수스 벨리’,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등 40가지 라틴어 문장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라틴어 문장마다 처음 쓰이게 된 배경과 관련 인물을 알려주고 어떤 상황에서 이 문장이 힘을 발휘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쓰는 말인 ‘주사위는 던져졌다(9쪽)’는 역사적 배경을 들여다보면 이 말의 무게를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갈리아를 정복하고 로마로 돌아오려던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너기 전 군사 없이 홀로 돌아오라는 명령에 따르며 이 말을 외쳤다고 하니, 그를 견제하는 세력에 죽임을 당할 위험도 무릅쓸 만큼 그의 의지가 얼마나 굳건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는 이유를 뜻하는 ‘카수스 벨리(16쪽)’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과연 ‘불의의 전쟁, 정의로운 전쟁이 따로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에 정당한 이유를 일부러 만들어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어떤 이유에서든 전쟁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라틴어 문장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고대 로마의 정치·문화·경제에 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이 책은 라틴어 문장을 통해 존중, 신뢰, 배려, 감사, 정직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됨됨이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취향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28쪽)’에서는 “나와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며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당당”해지라고 말합니다. ‘네가 주면 나도 준다(33쪽)’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에 이 말이 “동맹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원칙”이었다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것이 낫다(53쪽)’에서는 “가진 좋은 것 중에 넘치는 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눠”보라는 조언을 건넵니다.
2천여 년 전에도 오늘날에도 우리는 친구와 가족, 이웃 등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것들이 있지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귀중한 가치를 후대에 전하고자 했던 고대 로마 사람들의 뜻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