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산처럼 커요. 그리고 힘도 엄청 세죠. 아빠가 나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면 친구들은 놀라서 물어요. “너희 아빠는 무슨 일을 해?” 나는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맞혀 보라고 했어요. 친구들은 아빠의 키가 크고 힘도 세니까 탐정, 슈퍼맨, 나무꾼, 농부 등의 직업을 말했어요. 하지만 우리 아빠가 하는 일은 훨씬 더 특별해요. 여러분도 우리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한번 맞혀 보세요! 깜짝 놀랄 거예요!
아이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그림책 아빠, 남자, 힘이 세다, 키가 크다 등등 성별과 외적인 조건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성별이나 외모에 의해 그 사람이 하는 일이나 성격을 판단할 때가 있어요. 사회의 관습화된 시각, 자신도 모르게 내면화되는 고정관념 때문이지요. 『슈퍼맨처럼 힘센 우리 아빠의 비밀』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귀엽게 깨 버려요. 아빠가 하는 일은 아이들이 상상했던 직업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이지요. 아빠의 비밀을 알고 나면 아이들은 직업에 남자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과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엄마 아빠도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워지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에 어떤 잣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더 살 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탐구하며 상상하는 그림책 『슈퍼맨처럼 힘센 우리 아빠의 비밀』은 첫 장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고 또 아빠의 직업을 알아맞히기 위해 스스로 여러 가지 직업을 생각해 낼 거예요. 스스로 탐구하며 상상력의 폭이 더 깊어지지요. 왜 아빠의 직업을 그렇게 생각했는지 아이에게 물어봐 주세요. 이유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되짚어 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연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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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파인과 비비안 프렌치 같은 작가들의 책에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으며, 『아빠와 마트에 가요』의 주인공 이름인 조조는 그림 작가 조엘 드레드미의 별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