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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송재찬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처음 만나 보는 ‘허웅아기’ 이야기 그림책으로는 처음 만들어진 제주도 서사무가 ‘허웅아기’는 여성의 저승 여행이라는 점에서 ‘바리데기’와 함께 주목 받는 이야기입니다. 허웅아기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평범 이하의 존재로 비춰지지만,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는 비범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인간이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었다는 발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옛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웅아기가 저승에 가는 것을 거부한 이 사건은 이승과 저승이 결정적으로 막히게 된 계기를 이야기합니다. 이때부터 사람과 귀신은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게 되었고,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이’나 ‘한락궁이’ 이야기를 보면 저승과 이승을 오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송재찬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허웅아기’에 강동훈 작가의 신비로운 그림을 더해 저승으로 가는 길이 막히게 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20190418_08_01.jpg 20190418_08_02.jpg 20190418_08_03.jpg 20190418_08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이승과 저승을 오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옛날 옛날 이승과 저승을 오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승에는 살림을 잘하는 허웅아기가 살고 있었어요. 허웅아기 소문은 점점 퍼져 저승까지 올라갔지요. 그 시절 저승은 살림이 엉망이었어요. 소문을 들은 염라대왕은 허웅아기에게 저승 살림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허웅아기는 가족들을 두고 저승으로 가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정성껏 차린 밥상으로 부모님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소용 없었어요. 허웅아기가 저승으로 간 뒤, 저승 살림은 확 달라졌어요. 염라대왕은 크게 기뻐하며 허웅아기를 칭찬했지만, 허웅아기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 전혀 기쁘지 않았어요. 염라대왕은 허웅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저승 살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지요. 그래서 저승 닭이 울면 이승에 내려가 이승 살림을 하고, 이승 닭이 울면 다시 올라와 저승 살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허웅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한 옆집 할머니가 허웅아기의 사연을 알아채고, 저승에서 허웅아기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수를 쓰게 되었어요. 과연 허웅아기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나 추계에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에서 그림 동화 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쌈닭>, <불가사리>, <백일홍>, <절렁구 짝짝 절렁구 짝짝>, <천년 도읍 경주>, <아빠와 나의 특별한 비밀> ,<쓱쓱 쟁기 빙글빙글 물레 누가 쓰던 물건일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