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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하트 오글오글 korea.jpg
  • 그림작가 정효은
  • 글작가 이오자
  • 출판사 소야
  • 페이지
    108 쪽
  • 발행일
    2019-05-24

책 내용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와 언어를 담은 동시로 사랑받아온 이오자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이번 동시집에서 60편의 신작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만나는 동심을 담았으며, 2부에는 계절과 자연현상을 바라보는 동심을, 3부에는 자연의 일부인 식물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동심을, 4부에는 사물과 동물 등 일상에서 만나는 개체를 통해 상상하는 동심을 담았다. 이오자 시인의 신작 동시들은 시의 소재가 멀리 있지 않고, 상상력의 범주도 과하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는 장점을 가졌다. 늘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며 호흡하는 시인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20190529_02_01.jpg 20190529_02_02.jpg 20190529_02_03.jpg 20190529_02_04.jpg 20190529_02_05.jpg 20190529_02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크고 거창한 이야기가 필요한 건 아니야” 감동을 주는 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하고 평범한 것일 때가 많다. 어린이들을 독자로 하는 동시도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 오히려 거창한 이야기보다 공감과 감동의 크기가 더 크고 깊을 때가 많다. 이오자 시인의 신작 시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보고,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작은 에피소드들처럼 담겨 있다. 늘 잔소리만 하는 엄마는 꿈에서 여행 간 것도 엄마 돈 써다고 타박하고(엄마도 참), 할머니는 늘 핫쿨한 냄새가 나는 파스를 무릎에 붙이고 계신다(파스). 교실에서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로 인해 친구 사이가 어색해지기도 하고(혀 때문에), 좋아하는 여학생 덕분에 편식도 고쳐지는 사연(편식 잡는 약) 등은 늘 어린이 곁에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이 소소함이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얻게 된다. 그래서 이오자 시인의 동시는 ‘가까이 있는 동시’이다. 하늘엔 / 달 혼자 // 마당엔 / 나 혼자 // 나마저 들어가면 / 달은 혼자 뭐하나 - ‘혼자’ 전문 소소한 소재들은 가족과 친구들과의 일상을 넘어서, 바람, 계절, 날씨, 해와 달 등 자연현상에까지 확장된다. 이러한 소재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시는 어린이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오자 시인은 그러한 소재들 속에서도 쉽고, 작지만 공감가는 이미지들을 뽑아내기 때문이다. 하늘에 혼자 떠 있는 달을 보면서, 혼자 있는 친구처럼 혼자 남을 것에 대한 염려를 하고, ‘벌써 봄, 벌써 여름, 벌써 가을, 벌써 겨울’ 이런 어른들의 감탄사를 들으면서 시간이 실타래처럼 돌돌돌 감겨 온다는 생각을 한다(시간 실타래). 매일 떠 오르는 태양은 하루를 밝혀주는 최강 에너지(일출)이고, 고층빌딩 사이에 걸린 초승달을 걱정하기도 한다(초승달). 이외에도 식물과 동물, 학교가는 길, 연습장, 모기, 시계 소리 등 아이들의 눈이 닿는 모든 것이 시의 소재가 되어 동시로 등장한다. 그게 이오자 시인의 매력이다. 소재에 이야기가 담기고, 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상상력, 그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동시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