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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따듯한 신작 동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가 신작 『내 이름을 불렀어』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잘 풀어내는 이금이 작가는 이번 신작 『내 이름을 불렀어』에서 외로움으로 헛헛한 마음을 가진 아이와 그 아이의 서늘한 마음에 무심히 다가가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는 한 이웃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할머니와 아이, 혼자 사는 단독 가구, 재혼 가정의 아이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가족의 모습은 달라도 가족은 우리의 삶에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점과 선한 이웃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화가 최명숙은 작품 속의 동준이를 외롭지 않고 희망적으로 그려 주고 싶어서,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를 잘 살리 수 있는 석판화로 작업했다. 매 장마다 주인공의 심리를 꼭 맞게 표현해 준 석판화 그림을 음미하면서 작품을 읽기를 권합니다. 20190612_01_01.jpg 20190612_01_02.jpg 20190612_01_03.jpg 20190612_01_04.jpg 20190612_01_05.jpg 20190612_01_06.jpg 20190612_01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소년은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소년에게 할머니는 단 한 명뿐인 가족이었고, 전부였다. 소년만 그럴까? 사실 가족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이다. 소설가 짐 버처는 “모든 게 지옥같이 힘들 때, 움찔하지도 않고 너의 곁에 있어 주는 사람, 그것이 바로 가족이다.”라고 했고, 시인 마야 앤젤로는 “나를 지탱하는 것은 가족의 사랑이다.”라고 했다. 그러니 가족은 한 미국 배우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가족은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었다. 소년은 다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될까 봐 두렵고, 할머니가 늦게 돌아오는 날 혼자 있는 어두운 밤이 두렵고, 자신의 환경이나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이 알게 될까 봐 두렵다. 두려움은 소년의 마음을 서서히 굳게 닫아 버렸다. 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 힘들어 하고, 자신을 숨기고, 숨고, 창피해서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어깃장을 놓던 소년의 단단한 마음을 두드린 사람은 다름 아닌 방학 교실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소년의 심리와 스스로 어른인 척하지만 결국 순진한 5학년 어린이일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 준다. 그리고 망망대해 외로운 존재일 것 같지만, 가까이에 바로 한 치 앞에 우리가 기대고 의지할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가슴이 따듯해진다. ‘앞으로는 할머니가 아무리 늦게 와도 무섭지 않을 것 같았다.’고 독백하는 소년의 마음속에 이미 작은 등불이 켜져 있을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때 묻지 않은 이야기를 건져 올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랫집 윗집 사이에』는 아파트에서 딸과 아들을 키우며 겪은 일들을 떠올리며 다색 석판화로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