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7_10.jpg
외갓집은 정말 좋아! korea.jpg

책 내용

여름방학엔 외갓집이지! 방학만 되면 시골집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잘 익은 수박과 참외를 따 먹고, 냇가의 물고기를 잡거나, 돌로 징검다리를 놓으며 한 시절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은 훌쩍 자라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 시골집은 깊은 산골이기도 했고, 파도치는 바닷가이기도 했고, 때로는 작은 읍내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넉넉하게 품어 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곳은 어디든지 고향 같았다. 그중에서도 외갓집은 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따뜻함을 품고 있었다. ‘외갓집’이란 말에는 그리움이, 자글자글한 주름투성이 손으로 옥수수수염을 벗겨내던 외할머니의 애틋함이, 어린 시절의 엄마를 담뿍 감싼 포근함이 담겨 있다. 지금의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그렇게 갈 곳이 없다. 농경 인구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외갓집’이라는 말에 담긴 따뜻함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한 호기심과 설렘은 여전하다. 그 아름다웠던 시간에 대한 감사를 담아 만든 그림책이다. 20190717_10_01.jpg 20190717_10_02.jpg 20190717_10_03.jpg 20190717_10_04.jpg 20190717_10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바다 건너의 여름 이야기 사카베 히토미 작가는 고등학생 때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일을 하는 동안, 일본에 있는 친정집은 언제나 그립고 따뜻한 곳이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방학마다 외갓집에 갔다. 아이들은 바다 건너 외갓집에서 보내는 하루하루에 환호했고, 엄마에게 그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작가는 아이의 말을 그대로 받아 적었고, 그림과 함께 보니 저절로 그림책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외갓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이곳’에서의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이다. 그런데도 외갓집에서 먹고, 자고, 노는 시간은 어째서인지 더 신나고 비일상적이다. 그림책을 펼쳐보면 누구라도 그 까닭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안의 그리운 공간을 불러오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읽어 주는 그림책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동경에서 태어나 십대에 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및 서양학과 그리고 홍익대 시각 디자인과(석사 과정)를 졸업했습니다. 2012년 한국디자인 트렌드대전 입선, 2011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국제공모전 입선, SOKI 국제일러스트 & 디자인 공모전 입선 등을 수상했습니다. 《내가 엄마 해야지》는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누군가에게 따스함을 전해주고, 마음속에 행복하게 기억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