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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먹구름이 몰려오는 사실도 모른 채, 뽑기 기계 앞에서 열중하고 있는 진지한 뒷모습. 원하는 캡슐을 모두 뽑은 걸까요? 뽑기 캡슐을 한 아름 안은 아이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든든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때, 머리 위로 톡톡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우산도 없고, 집에 아무도 없지만 씨익 웃으며 괜찮다고 말합니다. ‘비 안 맞고 집에 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먹구름 물기를 꽉 짜서 우산으로 쓰기, 개구리 집 빌리기 같은 아이만의 상상력이 더해진 기발한 방법으로 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20190730_03_01.jpg 20190730_03_02.jpg 20190730_03_03.jpg 20190730_03_04.jpg 20190730_03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먹구름을 뻥! 하고 날리는 유쾌한 상상! 반짝반짝 아이다운 마음이 선물하는 따뜻한 위안을 만나 보세요. 갑자기 세차게 내리는 비. 우산은 없고, 집에도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비를 그대로 맞고 싶지는 않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이 상황에서 아이는 어떻게 할까?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의 주인공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아주 멋지고 기발한 방법을 하나씩 풀어 놓으며 위기 상황을 헤쳐 간다. 배부른 먹구름을 꽉 짜서 1분 동안 우산으로 쓰기, 벼락 맞은 나무 뒤집어쓰기, 개구리 집 빌리기 같은 아이다운 상상력이 통통 튀는 방법이다. 물론 약간의 위기도 있지만 그 또한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벼락 맞은 나무가 너무 무거우면 곰에게 도움을 받으면 되고, 개구리 집이 너무 시끄러우면 낮잠 자는 멍멍이 집을 빌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걸어가던 아이에게 갑자기 닥친 현실은 당황할 법도 하지만 아이의 손을 잡아 주는 또 다른 존재가 등장하며 분위기는 반전된다. 절정의 순간, 현실과 비현실이 만나며 주는 반전은 짜릿하다. 동시에 아이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주는 작가의 시선이 더해져 따뜻한 위안을 선사한다. ‘넌 혼자가 아니야!’ 혼자라고 느낄 때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는 그림책 위기 상황에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거듭 당당하게 마주하는 주인공의 용기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짓게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혼자여도 괜찮다며 자신을 토닥이며 더 당당하게 걷는 것만 같아 어딘가 모르게 짠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거듭 당당하게 마주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내 곁을 지켜 주는 존재가 어딘가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이는 어떤 상황이 와도 문방구에서 뽑은 캡슐을 꼭 쥐고 있는데, 바로 그 캡슐 속 동물 친구들이 아이가 비를 맞지 않게 도와주는 동물들이다. 곰, 개구리, 강아지, 하마, 그리고 공룡까지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존재들이 나를 항상 지켜 주고 있다는 상상이 아이를 지켜 준 힘이 된 것이다. 덕분에 아이는 누구보다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빗속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이 책이 혼자인 모두의 마음에 작은 우산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스러운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는 유쾌한 빗속 달리기 이 책을 읽다 보면 유독 주인공의 감정에 더 잘 이입하게 된다. 그 이유는 주인공의 표정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서영 작가는 아이를 꼭 닮은 귀여운 돼지 캐릭터에 신나는 표정, 슬픈 표정, 실망하는 표정을 실감 나게 그려 넣어 캐릭터가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표현했다. 덕분에 표정만 봐도 주인공이 어떤 심정인지 바로 느껴지고 주인공의 상황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또, 상상력 넘치는 주인공만의 ‘비 피하는 방법’을 네 컷으로 분할해서 만화처럼 보는 재미를 더해 말랑말랑하고 밝은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도록 도왔다. 이렇게 유쾌하고 귀여운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책을 읽는 우리도 함께 빗속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스러운 수작의 발견, 웅진주니어 제2회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을 기다리며 제정한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이 제2회를 맞이했다. 많은 작품 중에서도 심사위원 눈에 띈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있었는데, 바로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이다. 김수정 기획자는 “아이다운 엉뚱한 상상들이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이 이야기 속에서 난관을 해결하고 독자에게 쾌감과 위안을 동시에 선사해 준다.”, 조은수 작가는 “아이다운 상상과 인생의 시련이라고도 볼 수 있는 비 오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전체를 아우른다”, 김지은 평론가는 “재미있는 출발점을 찾았을 때, 그 리듬을 잃지 않고 일관되게 전개하는 것에 그림책 서사의 해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라며 이 책에 평을 더했다. 그림책 문법과 스타일을 따라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아이다운 발랄함을 놓치지 않고 완성도 있게 풀어 간 사랑스러운 수작의 발견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oli_kim


나에게만 친절한 고양이에게 마음을 의지하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그린 책으로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언제나 다정 죽집』 『오늘도 빵스타그램』 『달님 송편』 『나는 빛나는 3학년이야』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 『여행 가는 날』 『주름 때문이야』 『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 비가 엄청 많이 오면 어쩌지?』 『3초 토끼』 등이 있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그림책을 만들어 온 작가 특유의 재치와 장점이 『마음 날씨 해결사 오버니 1』에서도 환하게 빛난다.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외계인 오버니 캐릭터와 아이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날씨를 생동감 있게 시각화하여, 이야기의 완성도와 독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