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하면 ‘느리다’는 게 떠오릅니다. 하지만 느리다고 못하는 건 아니지요. 한 발 한 발, 천천히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가면 결국 도착할 수 있답니다. 달팽이 블라디미르는 파릇파릇하고 아삭아삭한 상추를 먹기 위해 채소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도 채소밭은 세상 끝처럼 먼 곳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가려고 했지만 그것도 뜻대로 안 됐습니다. 콜라주 기법의 발랄하고 화려한 그림이 블라디미르의 여행에 생기를 더합니다.
모지카 오쇼니크 (Mojca Osojnik) \r\n \r\n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있는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현재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촉망 받는 젊은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바다코끼리는 손톱 깎기가 싫대요』『바다코끼리가 안경을 썼어요』『배고픈 달팽이와 너무 먼 채소밭』등이 있습니다. \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