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바람이 되어」는 유럽과 미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 시속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요? 작가 아라이 만은 이 시를 음미하는 가운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주인공인 애틋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 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삶과 고난, 그 안에서 빛을 발하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모든 자연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애니미즘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그림 속에 담겨 있습니다.
사타케 미호는 1957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태어난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특히 SF와 판타지, 아동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삽화가로 손꼽힙니다. 다이애나 윈 존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어위그와 마녀》의 일본판 일러스트는 물론, 《해리 포터》 일본어판 20주년 기념판 등 수많은 명작의 그림을 도맡았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신비롭고 환상적인 화풍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