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외계인 해녀』는 특히 해녀에 대해 잘 모르는 미취학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으로서, 대상층의 특징을 고려하여 짧은 글과 흥미로운 설정으로 구성했습니다. 본문에 삽입된 16컷의 그림들은 모두 작가가 직접 그린 것으로, 우주선, 외계인, 새, 문어 등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배치하고 세부 묘사에 정성을 들였습니다.
전통적인 해녀의 모습과 물질 문화를 설명하기보다는 아이들이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친숙하게 해녀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이용했습니다. 제주섬을 찾은 외계인 ‘해, 달, 별’이 해녀 할머니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지만, 해녀문화의 본질을 손상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각종 해산물을 비롯하여 빗창, 연철, 테왁, 망사리 등 해녀 관련 도구들을 찾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어른과 이야기에 빠졌던 아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면서,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해녀문화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