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안녕? 네 이름은 포니야
여자아이가 풍선을 손에 쥡니다. 이름도 지어주지요. ‘포니’ 아이들은 풍선을 가지면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풍선에 어울리는 이름도 지어주고, 이리저리 흔들어도 보고, 말 없는 풍선에게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풍선을 손에 꼭 쥐고 길거리를 달려보기도 하지요. 그렇게 아이와 풍선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자칫 실수로 풍선을 손에서 놓치면 풍선과 헤어질 수도 있어요. 앗! 그런데...
아이의 손을 떠나며 시작되는 상상 여행
여자아이는 실수로 포니를 놓쳐버립니다. 포니는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올라 바람을 타고 저 멀리 훨훨 날아가 버려요. 여자아이의 눈에서 포니가 사라지면서, 즐겁고도 엉뚱한 상상이 시작됩니다. 풀밭을 달려보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가 뾰족한 부리를 가진 새를 만나서 줄행랑을 치고, 빌딩 숲 사이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보기도 하는 포니를 상상해요. 포니 풍선은 무슨 이유로 여기저기에 간 것인지,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고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도 너무너무 궁금해요. 포니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 상상의 끝은 어디일까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누구나 한번쯤 상상합니다. 높은 하늘을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가고 싶다고요. 저 멀리 하늘 끝에는 대체 뭐가 있을까? 저 산을 넘으면 그림 같은 초원이 펼쳐질까? 저 바다를 건너면 금발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상상은 자유고, 끝은 무한합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고 재미있는 상상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기발한 생각과 남다른 사고방식을 이끌어 냅니다. 아직은 모든 일에 서툴고 어설프지만, 어른은 할 수 없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사고가 아닌, 자유롭고 즐거운 상상으로 창의력을 기르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우리 어른들도 유쾌한 상상을 해보며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탈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포니에 이렇게 말합니다.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