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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만날 거야 korea.jpg
  • 그림작가 강은지
  • 글작가 김정옥
  • 출판사 소야
  • 페이지
    0 쪽
  • 발행일
    2019-12-26

책 내용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정옥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복잡하고 힘겹고, 날카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고 평화로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참신한 동시들을 담았다. 이번 동시집에서 60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1부에는 사물과 공간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담았으며, 2부에는 동물과 곤충, 움직이는 자연을 쫓아가는 동심을 담았다. 3부에서는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는 동심을, 4부에는 식물과 자연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동심을 담았다. 등단 14년 만에 첫 시집을 내놓는 김정옥 시인은 세상을 따스하고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어린이들에게도 동시를 통해 그 따스함을 전하려 애쓰고 있다. 20191227_03_01.jpg 20191227_03_02.jpg 20191227_03_03.jpg 20191227_03_04.jpg 20191227_03_05.jpg 20191227_03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숨은 이야기를 살짝 들춰보는 재미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언제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래서 어른들보다 이야기를 더 잘 찾아낸다. 대수롭지 않은 장면과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즐거울 만한 이야깃거리를 찾아내고 즐기는 힘이 어린이들에게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지극히 평범함 소재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빨리 눈치챈다. 김정옥 시인의 동시집 ‘고래를 만날 거야’는 평범한 소재, 일상의 영역을 살짝 들추어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맘껏 즐기는 어린이의 마음을 담았다. 시인은 고양이 발자국이나 물에 잠긴 버드나무 이파리, 바닷가에 만난 소라 껍데기 같은 소재에 숨어 있을 법한 이야기를 들춰낸다. 풀밭에 떨어진 낡은 셔틀콕에 숨어 있는 새들의 비밀을 찾아내는 어린이, 쌓여 있는 상자와 상자 사이에서 속이 꽉 찬 이야기를 만나는 아이도 있다. 처마 끝에 / 달아 놓은 / 시 // 구름이 / 못 보고 / 그냥 가자 // 바람이 / 얼른 일어나 / 읽어 준다. - ‘풍경 소리’ 전문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내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이 작품은 흘려듣고 마는 소리를 ‘시’라는 낱말 속에 담아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구름도 바람도 조연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린이들이 발견해내는 이야기들은 다소 엉뚱하고 소소한 상상력과 맞물릴 때가 많다. 그 상상력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묶어둔다. 어젯밤에 고구마 밭을 망친/ 범인이 잡혔대 // 이번에도 / 멧돼지가 범인이래. // 산토끼 발자국 / 고라니가 지우고 // 고라니 발자국 / 멧돼지가 지운 걸 // 봉춘 아재가 / 못 밝혀낸 거지. - ‘쫌 억울했겠다’ 전문 농작물 피해의 주범으로 항상 등장하는 멧돼지를 보고 어린이들은 작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멧돼지만 그런 게 아닌데, 혼자 뒤집어 썼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 그래서 고라니와 산토끼가 이야기에 등장하고, 멧돼지의 억울한 이야기가 완성된다. 이것이 동심이다. 김정옥 시인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어린이의 상상력들은 한결 같이 따뜻하다. 억지스럽지 않고, 과격하지도 않고, 부정적이지도 않다. 마치 ‘따뜻한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어야 동심이다’는 주장이 들어있는 것처럼 시인의 이야기에 스며있는 온기는 한결같다. 추운 겨울 방학, 어린이들과 함께 읽을만한 좋은 동시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 동양화와 수채화를 바탕으로 하는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어린이 도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