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_06.jpg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korea.jpg
  • 그림작가 김재홍A
  • 글작가 편 : 신형건
  • 출판사 푸른책들
  • 페이지
    40 쪽
  • 발행일
    2006-01-31

책 내용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는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쓰인 동시를 기반으로 하여 정서적 접근을 통해 자연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받아들이게 한다. 일제 강점기에 좋은 동시를 많이 남긴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부터 표제작을 쓴 젊은 시인 박혜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열세 명이 쓴 생생한 동시 16편이 실려 있다. 열세 명의 시인들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동시를 빚어 내어,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사람을 닮은 자연, 자연을 닮은 사람’이라는 주제를 꾸준히 천착해 온 화가 김재홍의 그림이 동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20200207_06_01.jpg 20200207_06_02.jpg 20200207_06_03.jpg 20200207_06_04.jpg 20200207_06_05.jpg 20200207_06_06.jpg 20200207_06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종다리, 버들붕어, 지렁이, 두더지, 땅강아지, 땅말벌, 매미, 자벌레, 풀무치, 제비, 반딧불이, 쇠똥구리, 거미, 오목눈이, 고슴도치, 귀뚜라미, 다람쥐, 까치 -이것은 이 생태 동시 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이름이다. 그리고 보리밭, 여울목, 흙 속, 풀밭, 냇가 미루나무, 덤불숲 등 함께 등장하는 자연은 온갖 동물들이 깃들여 사는 삶의 터전이다. 시인들은 우리 땅에 깃들여 사는 이 동물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다음 시로 빚어내어 우리 아이들 앞에 내 선뜻 놓아 주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좋은 동시를 많이 남긴 민족시인 윤동주는 ‘그믐밤 반딧불은/부서진 달조각’이라며 그 ‘달 조각을 주우러/숲으로 가자’고 청하며, 달 밝은 밤에 ‘귀뚜라미와 나와/잔디밭에서 이야기했’는데 ‘아무에게도 알으켜 주지 말고/우리 둘만 알자고 약속했다.’라고 우리에게 슬쩍 귀띔한다. 시조시인 정완영은 ‘우리 마을 앞냇물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돌팍 밑에 숨어 사는 버들붕어 두 마리는/돌팍이 저이들 집이래 여울목이 놀이터래.’라고 옛이야기 하듯 다정다감하게 전하고, 고 은 시인은 ‘제비 새끼 다섯 마리’가 ‘어느 날 후두둑 날아/저만치 빨랫줄에 앉자마자/기우뚱 기우뚱/나를 부’른다고 말하며 우리와 친숙하게 지내던 제비들의 모습을 활기차게 그린다. 한편, 젊은 시인 양인숙은 ‘세상을/재 보는’ 게 소원이었던 어린 자벌레가 ‘산 하나도/다 재지 못하고/엄마가 되고’ 만 사연을 재미있게 전하며, 표제작을 쓴 박혜선 시인은 개똥벌레, 말똥구리, 쇠똥구리, 똥방개 등 이름에 ‘똥’ 자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놀림당하는 벌레들을 다독다독 위로하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처럼 이 그림책에는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 땅의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 16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그리고 동시를 재해석한 화가 김재홍의 그림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여러 사물이 어우러진 자연을 자연스럽게 묘사하여,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한 함께 곁들여진 세밀화는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없는 아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그 모습이나 생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8년 경기도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평소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습니다.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원숙한 그림 솜씨와 순화된 정서로 새롭게 표현한 ‘그림 속의 숨은 그림전’ 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동강의 아이들』『숲 속에서』『고양이 학교』등을 그렸습니다.『동강의 아이들』로 2004년 에스파스 앙팡 상을 받았고,『고양이 학교』는 프랑스의 서점 관계자들과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여 수여하는 앵코륍티블 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