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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오랫동안 편찮으신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복잡한 마음이 아름답게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다래가 건강했던 할머니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 누워만 있는 할머니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이 섞이고 풀어지는 과정이 애틋합니다. 물감과 검은 밀랍으로 바탕을 그리고 크레파스로 색을 입히거나 스크래치로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인물 그림만 따로 오려내서 바탕에 붙인 기법이 작품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합니다.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아 내용과 배경이 밀접하게 닿아 있습니다. 어두운 색조로 표현한 현실과 밝고 자유롭게 그린 환상 세계가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01_0178.gif 01_0178_01.jpg 01_0178_02.jpg 01_0178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새로운 생각을 심어 주는 그림 작가 이형진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몇 안 되는, 글과 그림의 구성이 가능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그림책 ‘코 앞의 과학’ 시리즈에서는 기획과 그림을 맡았습니다. 또한『짱구네 고추밭 소동』『불가사리』『고양이』『하늘이 이야기』『새봄이 이야기』『꼭 한 가지 소원』『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분이는 큰일났다』『자존심』을 비롯한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끝지』『산 위의 아이』『명애와 다래』『하나가 길을 잃었어요』가 있습니다. 직접 기획도 하고 글과 그림을 맡은 작품으로 ‘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 시리즈와 ‘엄마, 우리 엄마!’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