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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우리 마을에는 공룡이 살았어요. 공룡이 남긴 발자국이 있거든요! 바닷가에 접한 경남 고성에는 아주 특별한 비밀이 존재해요. 바로 공룡 발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거든요. 이곳에 공룡들이 아주 많이 살았던 흔적이지요! 이 특별한 고적지는 자주 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고성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공룡 유적지예요. 공룡 발자국과 화석 수천 점이 남아 있거든요. 1억 년 전에는 고성에 우리 인간이 아닌 공룡들이 살고 있었어요. 공룡들이 진흙투성이 땅을 걸어가요. 진흙에 남은 공룡 발자국 모양이 딱딱하게 굳고, 그 위로 오랜 세월 동안 퇴적층이 겹겹이 쌓여요. 그리고 또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요. 그동안 비가 불고,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땅 위로……. 어느 날, 공룡 발자국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거예요. 지금은 사라진 공룡의 모습을 마주하려면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한 거죠. 하지만 꼭 시간만 필요한 건 아니에요. 약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이면 충분해요! 눈을 감고 떠올려 보세요. 눈앞에 열심히 걸어가는 공룡들의 모습이 보이나요? 앗! 저기, 걸음걸이가 특이한 공룡이 하나 보이네요! 다리 세 개는 길고, 나머지 하나는 짧아요. 앞서가던 친구들이 공룡을 부르네요. “세 다리 긴! 빨리 와!” 저 멀리 사라지는 공룡 친구들과 세 다리만 긴 공룡의 사연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럼 『세 다리 긴 고룡이』를 펼쳐 보세요. 소중애 작가가 그려낸 공룡 ‘세 다리 긴’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행동은 살짝 얄밉지만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이 공룡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먼 옛날 이곳 고성에 살던 공룡의 존재가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20200318_04_01.jpg 20200318_04_02.jpg 20200318_04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충남 서산 출생. 1982년 「아동문학평론」지에 동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초등학교에서 38년간 어린이들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학교를 떠나 숲속 작은 집에서 글을 쓰고 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어린이나 학부모님들에게 강의도 함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