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의 쓸쓸함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한 소년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유대계 시인 이치히 망어(1901∼1969)의「길가에 나무 한 그루 서 있네」라는 시를 동화로 풀어 썼습니다. 서정적인 원작의 느낌대로 가을과 겨울의 풍경과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소년은 겨울 나무의 외로움을 달래 줄 한 마리 새가 되고 싶어합니다. 찬바람을 걱정하는 엄마의 지혜로운 만류 때문에 새가 되려는 소원을 이루지 못합니다. 소년은 나무에게 푸른 나무와 새들이 어우러진 그림을 선물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