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언니들은 대담했다』의 인물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름은 아마 ‘마리 퀴리(1867-1934)’일 것이다. 그녀가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받아 다른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인물이라는 사실은 다시금 놀라움을 주며,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 올림픽과 관련하여 우리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방사능’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사실은 그 업적의 위대성과 현재성을 절감하게 한다. 하지만 19세기 폴란드 여성으로서 전부 남학생뿐인 대학들 가운데 진학할 곳이 없었으며, 나중에 프랑스 파리에서 학위를 취득하고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국에서 교직으로의 진출을 거절당했다는 사실에 지난했던 여성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한편, 이라크 출신 건축가 ‘자하 하디드(1950-2016)’는 우리에겐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지)를 설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너무 전위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건축에 대한 대담한 접근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세상도 곧 그녀의 비전을 이해하게 되었다. 가나 출신으로 나중에 세계여성기금을 창립한 모험적인 기업가 ‘에스더 아푸아 오클루(1919-2002)’는 거리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을 판다고 조롱을 당했고, 일본 출신의 아트 디렉터 ‘이시오카 에이코(1938-2012)’는 디자인계는 여성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이들에게는 저마다 미래에 대한 담대한 비전이 있었다.
세상이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그 노력과 성취를 가치 있게 평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이들은 용감하게 시류를 거스르거나 시대에 한발 앞서 있었고, 다른 이들을 위해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이 여성들은 호기심과 창의적인 사고로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의 비상을 스스로 이루어냈으며, 모두 세상에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언니들은 대담했다』에서는 꿈꾸는 작은 아이들이었지만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마침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저자가 헌사에 쓴 것처럼 이 책은 “비현실적이고, 너무 이상적이고, 거창하고, 엉뚱하며, 상상력이 지나치거나,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한다고 비웃움을 받은 적이 있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가슴 벅차게 큰 꿈을 품은 당신에게” 주는 책이다. 그 누구보다도 대담했던 언니들의 이야기지만,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든 이 책의 훌륭한 독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