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어른들은 말해요. “여자답게 행동해야지.”
도대체 여자다운 건 뭘까요?
성별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타고나는 거예요. 그렇지만 편견은 누군가가 억지로 부여하기 때문에 아주 폭력적일 수 있어요. 나는 여자로 태어난 자체가 여자다워요. 그러니 있는 그대로 내가 생각하는 바와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여자다워요. 남자도 마찬가지죠. 나는 그 자체로 나답고, 그 자체로 소중해요. 조신하고 얌전해도 괜찮고, 당차고 진취적이어도 좋아요. 유난히 궁금한 게 많으면 어때요.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거예요.
책 속에 등장한 사람들처럼 위대한 일을 해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차별이나 편견이 심했던 과거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여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무엇을 할 때 기쁨을 느끼는지 생각해 봐요. 어린이 독자들이 사회가 만든 기준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요. 여자라서 할 수 있는 일, 남자라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그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죠! 여자도 할 수 있다는 넘어서 ‘여자니까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줘요. 그렇게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운 그녀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여자답게'가 결국 '나답게'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성 정체성을 인식해 가는 어린이들, 남녀의 성 역할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 나아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잘못된 편견을 강요하는 어른들이 봐야 할 책이에요. 이 책은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할지도 몰라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와닿는 문장들이 많을 거예요.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은 “난 남자니까, 난 여자니까.”하는 고정된 관념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규정짓고 스스로 자신의 영역을 제한해요. 『여자답게 당당하게』를 읽고 모두가 성 고정관념에 갇혀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고,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뒤집어버릴 수 있기를 바라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일러스트와
여자들의 담대함이 엿보이는 삶의 초상화
각 페이지에는 선명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한 명의 여성이 등장해요. 그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그림에서 곳곳에 깃든 용기와 꿈틀거리는 힘이 느껴져요.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녀가 어떤 일을 해냈는지 가늠할 수 있죠. 책의 뒷부분에는 24명의 짤막한 일대기를 담았어요. 여자들이 이룬 업적을 통해서 그녀들이 취한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어요.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매력적인 인물을 더욱더 궁금하게 만들 거예요.
세상을 바꿀 다음 주인공은 누굴까요? 바로 나랍니다!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고 차별하는 건 불공평해요. 여자와 남자 둘 다 섬세하다고 느낄 자유가 있어야 해요. 여자와 남자 둘 다 강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요. 이제 여자와 남자, 서로가 서로를 정의 내리지 말고 우리가 누구인지 스스로 정의 내려야 해요. 이런 과정을 통해 모두가 자유로워질 거예요.
* 책에 등장하는 24명의 여자들: 로자 파크스, 마더 데레사, 말랄라 유사프자이, 루비 브리지스, 헬렌 켈러, 태미 더크워스, 윌마 루돌프, 템플 그랜딘, 프리다 칼로, 자하 하디드, R. J. 팔라시오, 마야 안젤루, 아멜리아 에어하트, 베시 콜먼, 샐리 라이드, 메이 캐럴 제미슨, 시몬 바일스, 게일 디버스, 거트루드 에덜리,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제인 애덤스, 이레나 센들러, 왕가리 마타이, 해리엇 터브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