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바다 위를 날고 있는 나그네앨버트로스가 말합니다.
“육지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남극해의 한가운데,
나는 지금 사나운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 위를 날고 있다.
매서운 돌풍은 큰 파도를 일으키고, 세찬 비는 그 파도를 내리친다.
지난 10년 동안이나 땅을 밟지 못하고 계속 날고 있는 나는,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주하는 나그네앨버트로스다.”
이 책에서는 20종의 동물들이 놀라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혹독한 날씨와 굶주린 포식자를 피해 높은 산맥을 넘고 바다를 가로지르며 장대한 여행을 합니다. 놀라운 여행을 떠나는 황제펭귄, 백상아리, 코끼리의 거대한 무리, 수백만 마리의 붉은뭍게와 많은 동물들이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이주에 관한 놀라운 사실
- 사람들이 새의 이주를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고작 150년 전부터다. 과거 동물학자들은 제비가 개구리처럼 겨울 동안 연못 아래에서 겨울잠을 잔다고 생각했다!
- 혹등고래는 16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혹등고래의 바닷속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능력으로 긴 여행 동안 서로 연락할 수 있다.
- 벌새는 이주하는 동안 땅에 내려앉지 않고 하늘에서 날갯짓하면서 10개월 동안 먹고 잘 수 있다.
- 믿을 수 없이 방대한 이주도 있었다. 1849년 수백만 마리의 스프링복(작은 영양)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도시를 모두 통과하는데 자그마치 4일이 걸렸다.
- 많은 새는 밤에 이주한다. 달과 별을 보고 방향을 정한다.
동물들의 안전한 이주를 위하여
이주하는 동물은 험난한 날씨부터 굶주린 포식자까지 수많은 자연의 위험에 맞닥뜨린다. 하지만 오늘날 가장 무서운 위험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아프리카의 소 울타리는 이주하는 영양의 길을 막고, 고래 등 여러 바다 동물은 그물에 얽히고, 백만 마리의 고운 소리를 내는 새는 이주하는 도중 사냥꾼에게 잡힌다.
숲을 가르고, 바다를 오염시키고, 습지의 물을 빼내는 등, 사람은 동물들이 이주할 중요한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다. 오늘날 동물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주하는 경로는 많은 나라를 지나므로, 전 세계 각 나라의 정부와 환경 보호 단체는 이주하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동물이 서식하고 이주하는 곳을 보호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