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해님과 달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가까이에서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달님은 해님에 대한 그리움에 점점 말라가고, 해님은 달님을 위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와 노란 벼이삭 속에 자신의 빛을 담아 둡니다. 밤에 나오는 달님을 위로하기 위해서죠. 붓으로 찍어 그린 그림이 햇빛과 달빛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넓은 바다 위에 빛을 뿌려 놓겠다는 해님의 약속에 잔뜩 기대를 하고 나온 달님은 새까만 바다를 보고 실망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지요. 너무 강렬한 햇빛을 쏟아 내는 바람에 하얀 소금이 생겼다는 사실을요. 달님은 눈처럼 하얗게 쌓인 소금을 보며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합니다. “해님, 사랑해요!”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