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하는 데 익숙한 세상의 모든 곰들에게 전하는
이수연 작가의 묵직한 메시지
친구 관계에 예민하고 고민이 많은 사춘기 어린이 혹은 청소년의 예민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잘 집어낸 섬세한 그림책입니다. 왕따를 당하는 토끼와 하나뿐인 친구이자 방관자인 곰의 이야기입니다. 토끼와 곰의 현실 이야기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교차 편집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폭력 문제가 길고양이를 향한 무차별 폭력 문제에 빗대어 그려지고 있습니다. 여러 층위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조직되어 있는 이 그림책의 화자는 놀랍게도 곰입니다. 방관자 곰이 모르는 척하는 데 익숙한 세상의 모든 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그림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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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캠버웰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동물의 얼굴 뒤에 숨겨진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파티(PaTi,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와 한겨레교육에서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를 감싸는 향기』, 『달에서 아침을』,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the white ravens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리 마을에 온 손님』, 『사자와 소년』, 『소원』 등이 있습니다.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로 2022 AFCC(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