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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앞을 못 보시는 우리 할머니께 어린시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의 글 작가인 최남주 작가와 그림 작가인 최승주 작가의 어린 시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친구가 자기를 ‘까막눈’이라고 부른 것을 ‘앞을 못 보는 눈’이라고 놀린 것으로 생각하여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 어린 손녀의 이야기를 듣고, 시각장애인 할머니는 까막눈 손녀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매일 마당으로 나가 마당을 교실 삼고, 커다란 달력 뒷면을 공책 삼아 한글 교실이 열립니다. 학생은 까막눈 7살 손녀 정이, 선생님은 앞 못 보시는 정이의 할머니이십니다. 정이는 할머니가 가르쳐 주시는 한글을 통해, 그리고 할머니는 정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글을 통하여 어른과 아이가 소통하고, 그림을 통하여 1980년대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의 젊었던 시절로 우리 어린이들을 초대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아빠가 어렸을 때 말이야..., 엄마가 어렸을 때 말이야... 하며 이야기에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집안에 이야기꽃이 만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남주 작가의 말) 20200909_09_01.jpg 20200909_09_02.jpg 20200909_09_03.jpg 20200909_09_04.jpg 20200909_09_05.jpg 20200909_09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친구에게 까막눈이라고 놀림을 받고 울면서 집에 돌아온 손녀를 안아주며, 할머니는 손녀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할머니는 어린 손녀 앞에서 예쁘고 반듯하게 글을 쓸 수 없고, 더듬거리며 불편하게 글을 써야 했지만 조금도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앞 못 보는 할머니를 손녀 정이는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갑니다. 이를 통해 할머니는 정이에게 글을 통해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상을 선물해 주셨고, 정이는 자신이 보고 읽는 그 넓은 세상을 할머니의 손으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할머니와 정이는 서로를 통해 새롭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가족은 이런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판단하는 기준으로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믿어주며.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용기 내는 것이 가족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가 조금 더 먼 곳의 이웃, 독자들과도 함께 나누어지길 바라며 한글과 영어의 이중언어 도서로 출간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서울예술고등학교와 독일 Alanus Hochschule fur Kunst und Gesellschaft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그 후 미국에 거주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27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우수상, 26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특선, 25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하고 그림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기독 미술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어린이들과 그림으로 소통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