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행일치의 삶을 살았던 우담 정시한 선생은 명문가문의 사람이었지만,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부모님을 모시며 손수 농사를 짓고 공부한 유명한 학자였습니다. 선생이 예순넷 되는 봄날, 원주 집을 떠나서 돌아오는 가을까지 충청과 영남 지방의 서원과 절을 여행하며 하루하루 걸었던 이야기, 자연과 사람에 대해 자세히 쓰고 남긴 《산중일기》를 바탕으로 엮은 그림책입니다.
우담할아버지가 마치 집안 뜰 사이를 걷듯 재촉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었던 여행길을 따라, 독자는 서원과 절을 오르고 들여다보면서, 여행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학문적인 교류를 나누고자 했던 선생의 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 작가가 고증하여 힘써 살려낸 서원과 절에 다다르고 머무르면서 우담할아버지와 함께 조선시대를 여행하며 상상해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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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태어나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나라 민화부터 명랑하고 발랄한 현대 그림까지 늘 새로운 분위기를 연구하고, 꼼꼼히 자료를 찾아 가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얘들아, 백두산 가자》《엄마 울지마》《독불장군 우리 엄마》《캥캥 여우가 장가가고 싶대요》《수궁가》《배꽃향기》《6학년 책가방》《선생님도 웃긴 방귀대장》《오리는 못 말려》 《돌아오라, 명태여》《슬픈 도깨비 나사》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