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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군해녀 순백이 korea.jpg
  • 그림작가 한항선
  • 글작가 부복정
  • 출판사 한그루
  • 페이지
    57 쪽
  • 발행일
    2019-09-25

책 내용

바다거북과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바닷속 세계를 궁금해하는 순백이의 꿈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바다마을에 사는 순백이는 엄마와 이모, 외할머니를 따라 해녀가 되고 싶어합니다. 바다 동물들도 만나고, 신비한 바닷속도 실컷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녀일이 얼마나 고되고 위험한지 잘 아는 엄마는 그 꿈을 반대합니다. 순백이는 포기하지 않고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할머니바다’(할망바당)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질 기량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으로 나누는 해녀 중에서도 제일 초보인 ‘똥군해녀’가 된 것입니다. 순백이는 외할머니로부터 본조갱이(바닷속에서 해산물을 발견했지만 숨이 차서 바깥으로 나가야 할 때, 그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놓아두는 전복갑)의 지혜, 학교바당(미역 채취 등으로 나온 수익금을 마을의 학교를 위해 쓰기로 정한 바다밭)에 담긴 공동체정신을 배웁니다. 또한 ‘지드림’(백지에 쌀을 싼 ‘지’를 바다에 던지며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과 같은 해녀문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순백이’라는 이름은 해녀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순비기꽃’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압차로 인해 잠수병에 시달리는 해녀들은 두통을 잠재우기 위해 순비기 열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의 글은 표준어와 제주어를 병행하여 실었습니다. 제주해녀문화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제주어를 살려 쓰고자 했습니다. 또한 물질도구나 해녀문화에 관련된 용어들에는 간략한 설명을 달아 이해를 도왔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섬과 육지를 오가며 그림을 그리고 토이를 만든다. 자연과 신화에서 작업 모티브를 얻고, 그 세계에서 비롯한 판타지를 꿈꾸며,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