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_09.jpg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 2016519184314.jpg

책 내용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잔니 로다리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놀라운 만남! 옛날, 옛날에 노란 모자라는 소녀가 살았단다. 아니, 빨간 모자였나? 소녀는 길을 떠났고 숲에서 기린을 만났단다. 아니, 늑대였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뒤죽박죽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합니다. 이야기가 다르다고 모두 정확하게 고칠 필요가 있을까요? 잔니 로다리는 때로는 실수가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상상력을 열어주고, 고정된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도와주는 즐거운 경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동화 작가인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을 기리며 베아트리체 알레마냐가 그림을 그렸으며, 특별히 한국에서는 잔니 로다리의 100주년 생일에 맞춰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2020년 영국의 그림책 전문가 그룹 디픽터스(dPictus)가 뽑은 ‘전 세계의 눈에 띄는 그림책 100권’에 선정되었습니다.

 

20201012_09_01.jpg 20201012_09_02.jpg 20201012_09_03.jpg 20201012_09_04.jpg 20201012_09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와 라가치상 수상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가 만나다! 2020년은 이탈리아 최고의 동화작가인 잔니 로다리가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탈리아의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그의 위대한 작품에 담긴 새로운 시각과 유머, 교육에 대한 통찰력, 경쾌한 서사 등의 가치를 조명해 보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펼쳐진다. 잔니 로다리 100주년 기념 사이트에서는 3일에 한 편씩 1년간 잔니 로다리 동화 100편을 공개한다. 특별히 코로나 시대에 집에 머물러야 하는 아이들과 매일 새로운 놀이와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탈리아 전국에서 전화를 걸면 잔니 로다리의 책 속의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특별히 한국에서는 잔니 로다리의 생일에 맞춰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를 출간했다. 1920년 10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 오메냐에서 태어난 잔니 로다리는 초등학교 교사와 기자, 편집자로 활동했으며, 1950년 시집 『기차와 태양』, 1951년 『치폴리노의 모험』을 시작으로 『거짓말쟁이의 나라 젤소미노』, 『하늘과 땅의 자장가』, 『전화로 들려주는 짤막 동화』 등 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1970년 『지프군 우주로 날아가다』로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자유, 전쟁과 평화, 불평등, 사회 문제 같은 주제를 경쾌하고도 깊이 있게 다루었으며, 동화의 리듬과 음을 되살리는 재미있는 시적 언어로 언어의 잠재력을 탐구했다. 어린 독자들에게 일방적인 교훈을 주지 않고 ‘만약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물음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해결책을 찾아가게 했다.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이야말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믿어, 평생을 바쳐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잔니 로다리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 때로는 실수가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상상력을 열어주고, 고정된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도와주는 즐거운 경험이 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빨간 모자’는 잔니 로다리의 동화에서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는 잔니 로다리가 평생을 믿어왔던 상상력은 세상을 되살리는 힘이라는 진리를 놀라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할아버지는 신문을 읽고 싶은데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려니, 빨간 모자를 노란 모자로 부르고 늑대 대신 기린을 만나는 실수로 이야기는 온통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실수는 아이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틀릴 때마다 계속 고쳐주던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새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잔니 로다리는 때로는 실수가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상상력을 열어주고, 고정된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도와주는 즐거운 경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잔니 로다리가 남긴 동화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만나는 것은 또 하나의 커다란 행복이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작가가 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어린 시절부터 존경하는 잔니 로다리의 동화에 그림을 그려 위대한 작가를 기린다. 잔니 로다리의 놀라운 상상력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또 다른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 낸다.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은 간결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며,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 더없이 사랑스럽다. 말풍선에 담긴 그림은 이야기의 함축된 의미를 잘 보여주며, 동글동글한 도트로 이어지는 그림은 끝없는 상상을 이끌어낸다. 할아버지와 아이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빠져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실수로 더해진 상상이 환상적으로 펼쳐지며, 어린 독자를 웃게 하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eatricealemagna

 

197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6년 프랑스 몽트뢰유에서 삽화가들에게 주는 "미래의 인물상" 을 받았고, 2001년에는 프랑스 국립현대 예술협회(FNAC)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동문학가에게 주는 상" 을, 2007년에는 볼로냐 라가찌 상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그림 그를 때는 어린시절로 돌아가 목동이 된 듯한 느낌으로 양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림책 『어린이』에서는 유리알 같은 낱말과 시를 읽는 듯한 그림으로 어린이 세계를 담았습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인 알레마냐는 현재 파리에서 활동중이다. 그녀는 교육을 통해서는 습득할 수 없는 언어를 지닌 대표적인 예술가일 것이다. 그 언어가 기법이나 재능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시작적인 시의 모습으로,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이런 점에서 그녀가 받은 교육은 흥미롭다. 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면서 브루노 무나리, 에마누엘레 루차티, 레오 리오니, 토미 웅게러 등의 책에 푹 빠졌다. 그녀는 잔니 로다리, 이탈로 칼비모,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었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은 이미 여덟살 때부터 원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 그림이 그려진 책들은 나만의 비밀 장소였어요. 나는 몇 시간동안이나 책장을 넘겨가며 종이 냄새를 맡곤 했지요. 그 책들은 나를 꿈꾸게 해 주었어요."

청소년기에는 문학을 공부했다. 가족들은 오로지 그림만 그리고 싶었던 그녀에게 좀 더 다양한 문화 교육을 받은 뒤 미술학교에 다니게 했다. 마침내 알레마냐는 우르비노의 산업디자인 전문학교에 입학했다. 그런데 그녀는 이 학교가 드로잉은 외면하고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편집 그래픽만 중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그녀는 이 점을 견딜 수 없었다. 그 후 학교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선택 과목으로 개설되었다. 여름 학기마다 그녀는 주로 스테판 차브렐과 크베타 파코브스카가 지도하는 단기 일러스트레이션 과목을 들을 수 있었다. 분명히 알레마냐의 그래픽 작품은 순수함이라는 요소를 지켜나가긴 하지만, 그것은 세련된 디자인 솜씨와 결합될 때 강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탄탄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 기초 교육을 받은 덕에 그녀는 대단히 감수성 넘치고 표현력이 풍부한 시각 언어를 배치할 수 있는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점에 대해서 알레마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드로잉 기법도 배운 적 없고, 아크릴이나 수채화 그리는 법도 몰라 괴로웠어요. 그러나 내 나름의 기법을 만들어 보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드디어 깨닫고, 오일이나 파스텔을 무작정 써 보기도 하고, 티슈페이퍼(박엽지)나 털실로 실험하기도 했어요. 그래픽 공부 덕분에 구성과 무게 및 공간 감각이 생겼다고 나는 확신해요. 내 드로잉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마도 거기에는 '순수성' 그러니까 내 유년기와 가까운 모습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은 정확한 스타일이나 기교에 '완전히 묻혀 버리지는' 않았어요. 이것을 나는 요즘 들어서야 귀하게 여길 줄 알게 되었지요.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저마다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만약 내가 특별한 기법을 배웠거나 익혔다면, 특정한 작업 방식에 안주했을 테고, 그러면 이렇게 무한 '탐구'를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것은 힘든 과정이지만 속속들이 나만의 것이에요. 내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텍스트에는 그림을 그릴 줄 모르고, 내 책들이 웬만하면 서로 비슷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지요. 내 책들은 한 권 한 권마다 나의 발전 단계를 나타내고 투영해 준답니다 " _ 2016, 마틴 솔즈베리는 「100권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