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제비뽑기로 비둘기를 갖게 되고 비둘기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산막을 짓습니다. 아이의 바람과는 달리 비둘기는 날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아이는 비둘기를 좇지 않습니다. 엄마의 말처럼, 자신이 만들어 낸 행복만이 진짜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가족들이 곁에 없어도, 쓸쓸한 목초지에서도 자그마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연필과 물감으로 곱고 부드럽게 그린 그림은 쓸쓸함을 머금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 보냈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