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종이에 하얀 잉크로 그려진, 들꽃처럼 사라져가는 일본군 피해자 분들에게 바치는 책. 바스라지는 듯한 촉감의 한지에 하얀 잉크로 인쇄한 책입니다. 표지는 오색의 천으로 장정했습니다.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수만큼 책을 찍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에게 기부됩니다.
부모님의 텃밭에는 여름이 가득합니다.
바람, 풀, 그늘 곳곳에 숨어있는 여름은 제게 작고 크고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여름의 짙은 초록과 시원한 그늘을 담는 마음으로 이 책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