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존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다
역사 속 어린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문명이 시작되고 가장 중요한 일은 식량 구하기였다. 과거 아이들은 노동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어른들을 도와 잔심부름을 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했다. 아이들의 노동은 필수적이었다. 이처럼 어린이에 대한 인식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양육과 보호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책은 언제나 사회의 가장 약한 존재이자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세계사를 뒤흔든 사건들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어린이의 시각에서 들여다보았다.
이전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시도로 세계사를 바라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사를 소개한다. 다른 시대에서 온 신분과 계층, 성별이 다른 가상의 어린이 30여 명이 모여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집트 어린 왕 투탕카멘, 안네의 일기의 저자 안네 프랑크 등 실존 인물의 이야기도 더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십자군 전쟁, 종교 혁명, 세계 대전 등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에서 어린이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가 펼쳐진다.
그리하여 어린이 독자들에게 역사는 나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느끼며 그 시대를 살았던 어린이의 삶을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 일상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동서양 어린이의 하루로 둘러본 균형 잡힌 세계사
지금부터 약 1만 5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 사는 타야는 매머드 가죽으로 만든 두꺼운 옷을 입고, 매머드 뼈 오두막에서 지낸다. 빙하기 사람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한다. 타야는 사슴 가죽으로 만든 윗옷을 입고 동물 뼈로 만든 목걸이를 걸고 다닌다.
기원전 6세기, 열 살 레오니다스는 그리스 동남쪽 스파르타에 살고 있다. 다른 소년들처럼 일곱 살 때 집을 떠나 훈련소에서 육상, 운동 경기, 무기 사용법 등 강한 전사가 되기 위해 여러 훈련을 하고 있다.
조선 초기에 사는 열한 살 소녀 수경이는 의녀가 되기를 꿈꾼다. 조선에서 여자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다른 여성을 치료하는 일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인 아버지 밑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히렌은 1930년 인도에서 사는 열 살 소년이다. 학교에 가는 걸 좋아하며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히렌은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운동에 참여한다.
마라티네리는 19세기 오스트레일리아 머리 강 하류에 사는 열 살 원주민 소년이다. 해마다 계절음식을 얻기 위해 여름 야영지와 겨울 야영지를 오간다. 마라티네리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갈대처럼 생긴 식물인 부들을 채집해 바구니, 옷, 어망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든다.
이 책은 마지막 빙하기부터 다가올 미래 어린이의 모습까지 역사 속 여러 어린이의 하루를 보여준다. 특히 세계사에서 비교적 중요하게 다루지 않던 오스트레일리아, 하와이 등 섬나라와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모습도 소개해 균형 잡힌 세계사를 알 수 있다.
한 장에 세계사를 꿰뚫어 보다!
DK 출판사의 대표 그림 작가 스티브 눈이 그린 인물은 생동감 있는 표정이 살아있어 실제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준다. 여기에 어린이를 둘러싼 마을 풍경을 보면 그 시대의 어린이가 무얼 입고, 무얼 먹고, 무얼 하고 지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장작을 나르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 물건을 파는 시장, 건물, 살던 집, 갖고 노는 장난감, 키우는 동물까지 속속들이 그려내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DK 도서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 풍부한 유물, 유적 사진과 지도로 역사적 배경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모든 페이지마다 중요한 사건을 요약 정리한 연표로 세계사의 흐름까지 한 장으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어린이의 세계사
그동안 많은 세계사 책들이 다룬 어린이는 주로 대단한 업적을 가진 훌륭한 인물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였다. 역사 속 평범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왕이나 장군, 학자, 예술가와 같은 특별한 사람만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더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나의 일상도 역사가 될 수 있음을 알고 미래에 내 모습은 어떻게 기록될지 상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