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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베아트릭스 포터와 헬렌 옥슨버리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빨간 모자 이야기 세계적인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와 헬렌 옥슨버리가 각각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절묘한 조합으로 새로운 ‘빨간 모자’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했던 포터는 굶주린 늑대에게도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고,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옥슨버리는 늑대에게 잡아먹힌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두 시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상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 20210326_02_01.jpg 20210326_02_02.jpg 20210326_02_03.jpg 20210326_02_04.jpg 20210326_02_05.jpg 20210326_02_06.jpg 20210326_02_07.jpg 20210326_02_08.jpg

출판사 보도자료

“피터 래빗” 시리즈의 세계적인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와 세계 최고의 삽화가 헬렌 옥슨버리가 함께 만든 새로운『빨간 모자와 늑대』 이런 호화로운 조합이 있을까요! 과연, 포터 특유의 예리함과 냉정함, 옥슨버리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빨간 모자를 볼 수 있습니다. _문학평론가 겸 아동문학작가 김서정 유럽의 문학 분야에 동화라는 장르를 만들었다고 평가 받는 샤를 페로 판본을 바탕으로 한 『빨간 모자와 늑대』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①권 앤서니 브라운이 그려낸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②권은 케네스 그레이엄의『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으로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로버트 잉펜이 그림을 그렸다. 『빨간 모자와 늑대』는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③권으로 베아트릭스 포터가 다시 쓰고 헬렌 옥슨버리가 그림을 그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모자 이야기는 그림 형제 판본의 이야기일 것이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 병문안을 가는 도중 빨간 모자는 늑대를 만난다. 빨간 모자는 늑대에게 어디에 왜 가는지 알려준다. 배고픈 늑대는 지름길로 할머니 댁에 먼저 도착해 할머니를 잡아먹고 할머니인 척하며 빨간 모자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할머니 댁에 도착한 빨간 모자도 늑대에게 잡아먹힐 뻔하지만 지나가던 사냥꾼에 의해 구출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샤를 페로 판본에서는 지나가던 사냥꾼은 나오지 않는다. 굶주린 늑대가 배를 불리고 끝나버린다. 포터는 특유의 예리함과 냉철함으로 “그게 바로 빨간 모자의 최후였답니다” 하고 끝을 맺지만 옥슨버리는 배가 불러 뒤뚱뒤뚱 뛰어가는 늑대와 이를 쫓는 나무꾼들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의 상상력에 결말을 맡기고 있다. 자연과 동물 묘사에 뛰어난 『피터 래빗』의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가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로 글과 그림을 그렸고, 자연 보호에 앞장서며 평생을 헌신한 환경보호가이다. 유년 시절부터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자란 포터는 그녀가 지은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전원을 묘사하고 그리는 데 뛰어나다. 이 책 『빨간 모자와 늑대』에 그림을 그린 헬렌 옥슨버리는 독자에게 전하는 글에서 포터가 다시 쓴 빨간 모자 이야기를 읽자마자 이 원고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한다. 영국 시골 풍경을 그대로 묘사한 꽃 가득한 초원, 자작나무 숲, 시골 정원에서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콩 줄기 등을 그리는 건 옥슨버리에게 너무 즐거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할머니 집으로 가는 길을 묘사한 “햇빛 반짝이는 황금 들판과, 자작나무의 무성한 이파리들이 흔들흔들 그늘을 드리우는 숲도 지나야 했어요. 따뜻하고 환한 숲속 공터에는 도금양나무의 달콤한 냄새가 풍겼어요. 서풍은 부드럽게 나무 사이로 불어왔고요” 하는 이런 문장들은 풍경들을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지게 만든다. 또 이런 포터의 묘사를 옥슨버리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넘어 확대된 시각으로 생각할 지점을 주는 이야기 이 책을 번역한 동화 작가 겸 문학평론가 김서정 씨는 옮긴이의 말에서 언급했듯이 포터는 산업화 시대에 터전을 잃고 굶주린 늑대에게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제목도 빨간 모자가 아니라 『빨간 모자와 늑대』가 되었다. 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늑대의 모습은 어떨까? 빨간 모자가 할머니 집에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에는 나무꾼들이 흥겹게 노래 부르면서 나무를 벤다. 이 소리를 들은 늑대는 무서워서 숲을 지나 집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거기에 늑대는 삼 일 동안 굶어 비쩍 마른 모습으로 묘사된다. 늑대는 두려움의 존재라기보다 지질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숲을 지나가는 빨간 모자를, 늑대와 대화하는 빨간 모자를 아무도 보지 못했다. 나무꾼들은 나무 베기에 여념이 없었고 주변에 늑대가 있는지 사람이 지나가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빨간 모자가 지나가는 건 아무도 못 봤답니다”라는 문장을 두 번 반복하면서 앞으로 닥칠 일도 모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환경운동가이기도 했던 포터는 자연을 훼손하면 그 대가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빨간 모자 이야기를 통해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원저 : 샤를 페로 (Charles Perrault) 1628년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페로 동화집』의 작가로 유명하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왕실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며 ‘신구논쟁’에서 근대파를 대표했다. 은퇴 후 자녀 교육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한 그는 1697년 민간에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신데렐라」, 「빨간 모자」,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의 작품들이 수록된 『페로 동화집』을 출간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helenoxenburyofficial


1938년에 영국 이프스위치 출생으로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래서 졸업 후에는 연극과 영화 텔레미전 분야에서 디자인 일을 했다. 그러나 1964년 동문인 존 버닝햄과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선회한다. 그녀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보는 그림책에 많은 관심을 두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가지고 싶었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어두운 스타일의 존 버닝햄에게 받은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색연필을 많이 써서 더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글에 있어서는 전혀 달랐다. 그녀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특히 리듬을 탄 절제되면서도 단순한 단어는 그녀가 선택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다. 또 무대를 디자인 했던 경험은 그림책을 디자인 적인 면에서 완전히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게 도와 주었다. 서른 살 무렵에 받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은 그녀가 남편과는 다른 길을 찾았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