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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만난다 실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인류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가 구분되어 회자되듯, 코로나는 우리 모두의 소소한 일상을 구분 짓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말았다. 이제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시간들을 향한 그리움과 코로나가 낳은 우울감을 동시에 안고 견디며 살아간다. 『당연한 것들』은 뮤지션 이적이 ‘코로나 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지은 노래다. 그의 말대로 음질, 화질은 정식 무대에 비할 수 없었지만, 그날의 진심은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빼곡히 빈 의자 가득한 연말의 시상식에서, 상기된 얼굴로 새 시작을 준비하는 어느 유치원 졸업식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랜선 송년회에서 『당연한 것들』은 코로나 희망곡, 힐링송이 되었다. 금세 또 지나갈 거라는 막연한 바람이 투과할 수 없는 강력한 현실 앞에, 『당연한 것들』은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열망을 지핀다. 잊혀진 일상의 기쁨을 소환하고, 패배감과 우울을 탈피해 희망을 향해 가는 작은 발걸음, 그 시작에 그림책 『당연한 것들』이 함께 있다. 20210330_08_01.jpg 20210330_08_02.jpg 20210330_08_03.jpg 20210330_08_04.jpg 20210330_08_05.jpg 20210330_08_06.jpg 20210330_08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마음 우체통을 두드리는 희망과 응원의 편지 그림책 〈당연한 것들〉의 메인 콘셉트는 과거의 우리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보내 온 희망과 응원의 편지, 과거의 추억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다. 변화된 일상을 사는 우리의 우체통에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를 열어 보는 순간, 그리웠던 기억의 한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거슬러 바다, 산, 거리 등 공간을 초월해 아름답게 기억해 온 경험, 추억들이 현재의 우리를 위로하며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온 것. 마지막 장면, 펼쳐진 편지지엔 노래의 마지막 구절이 새겨져 있다.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 _ 이적 〈당연한 것들〉 중 계절을 관통하는 그림 작가들의 신선한 하모니 그림책 〈당연한 것들〉의 이미지는 호주, 미국, 한국 등 각기 다른 곳에서 코로나를 맞은 세 명의 그림 작가가 다양한 관점에서 추억과 바람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노톤의 색채로 일상의 감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임효영 작가, 작은 나뭇잎 한 장까지 오로지 수작업을 고집하며 곧 다가올 가을, 겨울의 평범한 날들을 담은 박혜미 작가, 옅은 수채 물감으로 봄의 싱그러움과 여름의 청량감, 자유로움을 맘껏 과시해 온 안혜영 작가가 정성스럽게 펼쳐 놓은 〈당연한 것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한다. 〈당연한 것들〉이 보여 주는 기억의 조각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을 힘차게 딛고 나아갈 에너지를 부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림 : 임효영 한국에서 조금 먼, 지구 남반구의 바닷가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도 만듭니다. 시끌벅적 대화가 멈추지 않는 연년생 형제들을 탐구하고 지내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두가 위로받았던 이적 님의 노래를 탐구하고 집중하면서 다시 한번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희망이라는 용기 있는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며 다시 만날 당연한 날들을 기다립니다. 작품으로는 쓰고 그린 책 『라자스트리트』 『밤의 숲에서』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있고, 그린 책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 『동생 탐구 생활』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안혜영 숙명 여자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림책 『스위밍 데이즈』를 쓰고 그렸습니다. 그림책과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은 순간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당연한 것들』은 소중했던 일상의 기억을 하나둘 꺼내어, 미국에서 작업했습니다. 한국에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그림을 그리고 하루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