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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틈 20166710199.jpg

책 내용

바다는기다란섬에서 선보이는 세실리아 루이스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기억이 어긋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기억을 잃어 힘겨워하기도,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괴로워하기도 한다. 간결하고 압축적인 서술의 여백에는 때로는 서글프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사연과 철학적인 사색이 서려 있다. 세실리아 루이스는 “시시각각 변하는 형상들이 진열된 꿈의 전시장”(보르헤스)인 기억, 기묘하고 변덕스러운 무의식을 탐구했다.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보면,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인간답게 살고자 애쓰는 모습,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엿보인다. 20210419_06_01.jpg 20210419_06_02.jpg 20210419_06_03.jpg 20210419_06_04.jpg 20210419_06_05.jpg 20210419_06_06.jpg 20210419_06_07.jpg 20210419_06_08.jpg 20210419_06_09.jpg

출판사 보도자료

사제 시몽은 사람들이 고해성사 때 고백한 죄를 빠짐없이 기억한다. 파벨은 방금 연주한 곡을 잊어버리고 같은 가락을 연주하고 또 연주한다. 나타샤는 잃어버린 말들을 찾아 헤맨다.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베로니카는 사랑하는 이들을 알아보기 위해 각기 다른 향수를 선물한다. 이반은 어릴 적 할아버지의 모자에서 나던 냄새가 못내 그리워,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 부서지기 쉽고 변화무쌍하며 순식간에 스러져 버리는 기억. 기억이 어긋난 사람들의 이야기. 말이 혀끝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않아서, 잃어버린 말들을 찾아 헤매는 나타샤. 그림에서 나타샤가 말을 찾기 위해 간 곳이 책이 가득한 서재라는 점, 기억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사연이 결국 한 권의 책에 담겨 독자들에게 기억되리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그래서 한국어판 표지에 나타샤의 그림을 넣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이베로아메리카나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츠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에드워드 고리와 로베르 브레송의 영향을 받았다. 그림책 『기억의 틈』에 기억이 어긋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죽음의 춤』에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를 담았다. 제인 구달, 닐 게이먼, 어슐러 르귄 등이 독서의 즐거움에 관해 어린이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모음집 『존재의 속도: 어린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Velocity of Being』(마리아 포포바 엮음)에 참여했다. 퀸스 대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RISD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가르치며, [뉴욕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