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폭탄 때문에 생긴 백혈병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소녀 사다코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무자비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평화를 소망하게 됩니다.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떨어진 1945년 8월, 사다코는 아직 아기였습니다. 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조그만 아이였지요. 하지만 그때 생긴 병 때문에 10년 후 사다코는 어린 나이에 하늘 나라로 갑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학을 접고 또 접어도 아무 소용없었지요. 부드럽고 아스라한 파스텔 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하여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그림책을 그렸으며 1990년 이 책 <론포포>로 미국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 특히 상징성을 갖춘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즐겨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있다. <황제와 연>, <예 셴>, <일곱 마리의 눈먼 쥐> 등 많은 작품이 있다.